통상실시권이란 전용실시권과 달리 특허를 여러 사람이 일정한 범위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국세청은 양조기술의 독점 방지와 상용화 확대, 신기술에 대한 국제경쟁력 확보, 지역 농산물의 활용 확대 등을 목적으로 다수의 국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로 이전한 주류면허지원센터는 양조기술 연구개발로 79건의 국유특허를 등록하고 있다.
2016년 한국와인페스티벌에서 금상, 제3회 한국와인대상과 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각각 은상을 수상한 충북 영동 소재 월류원이 출시한 '그랑 티그르 S1974'는 국세청에서 연구 개발해 국유특허로 등록한 '동결 및 해동 공법의 아이스와인 제조 기술'을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을 원료로 활용한 상품성 있는 지역 명주의 개발과 관련 기술의 이전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세계적 관광지인 제주도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 특산 정통 와인과 감귤을 활용한 증류주 개발을 추진해 관련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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