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펩타이드 전문기업 애니젠이 흑자전환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재일 애니젠 대표는 2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R&D 비용 등으로 올해까지 적자를 냈지만, 내년부터 흑자로 돌아서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며 "펩타이드 소재 매출이 본격화하는데다 내년 유방암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AGM-130’에 대한 임상1상 시험 결과가 나오고 기술이전이 진행되면서 전체 매출 113억원 정도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품화가 진행중인 애니젠의 의약품용 펩타이드 소재는 총 20여종으로 이들 중 4종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및 제품신고를 취득해 연구용, 화장품용 소재와 함께 회사의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애니젠은 ‘AGM-130’의 임상1상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에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것 외에도 ‘제2형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인 ‘AGM-212’도 전임상 효능 시험을 완료했으며, ‘신경병증성 통증’ 신약 후보물질 ‘AGM-251’은 조만간 전임상 독성시험을 진행할 예정이서 신약 기술이전 매출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PO로 조달한 자금은 GMP제2공장 설립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기존 GMP제1공장에서는 펩타이드 항암제 생산 라인을, GMP제2공장에서는 펩타이드 비항암제 생산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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