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선 연구원은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과 태웅에 부정적인 것은 틀린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방향성이 실제로 어떨지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가 이를 미리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태웅 제강공장 준공식이 개최됐다. 공장은 120톤 전기로를 기반으로 탄소강, 합금강, 그리고 스테인레스강 등의 용선(쇳물)을 만들고 이를 통해 단조에 필요한 잉곳(강괴)과 라운드블룸(전신주 모양과 유사)을 연간 70만톤 생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췄다. 특히 라운드블룸은 세계 최대 크기인 직경 1미터까지 생산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4500억원을 투자한 설비가 이제 막 가동되기 시작했다"며 "그 효과가 하루 아침에 발생하지는 않지만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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