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심사 발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재개장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롯데월드타워 완공 시점과 특허 심사 발표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으로 운영되는 공간에는 현재 키오스크가 설치됐다. 영업이 종료된 사실을 모르고 면세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온라인면세점이라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다. 롯데면세점측은 특허권을 반드시 재취득한다는 의지와 함께 이 공간을 영업종료 이후 5개월가량을 빈 상태로 남겨놓은 상황이다.
특허 재취득에 성공해 재개장 하게 될 경우,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최대 500만명, 매출은 1조5000억원, 관광수입은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했다. 총 경제적인 효과는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롯데월드타워는 다음 달 준공(사용승인)을 앞두고 있다. 계획대로 서울시로부터 다음달 사용승인 허가를 받게 되면, 내년 4월 그랜드오픈이 가능하다.
완공식은 내부적으로 조촐하게 치러질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당초 롯데월드타워의 준공 허가 절차를 마무리되면 각계 인사를 초청해 오픈식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그룹 수사와 총수 일가의 불구속 기소 등 연이은 악재로 내부 관계자들과 함께 조촐하게 완공식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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