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20일 오전 0시15분(한국시간) 홈구장 캄프누에서 말라가를 상대로 2016~2017시즌 프리메라라리가 12라운드 경기를 한다. 정규리그 2위와 10위의 대결이지만 바르셀로나가 우세하다는 예상이 빗나갈 수 있다. 네 가지 불안요소가 겹쳤기 때문이다.
첫째, 리오넬 메시(29).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최근 메시의 재계약이 불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18년 6월에 끝난다. 바르셀로나 구단과 일본 기업 라쿠텐의 스폰서십 계약 기자회견에서 조세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메시와의 재계약을 확신하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최종 사인을 하지는 않았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셋째,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라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대거 각국 대표 팀에 소집됐다가 복귀했다. 체력 부담이 있고 다친 선수도 있다. 사무엘 움티티(23)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2)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넷째, 루이스 수아레스(29)의 경고누적이다. 수아레스는 메시, 네이마르(24)와 바르셀로나 공격의 중심이다. 팀이 넣은 399골 가운데 메시가 115골, 수아레스 95골, 네이마르 76골로 전체의 72%를 이들이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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