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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홈스, 일본·호주·남미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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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에너지대전서 총 100억원 납품계약…고조파 상쇄기술로 동남아 넘어 세계로

전기절감장치 '애니홈 세이버'를 들어보이는 김관수 애니홈스 대표. 사진제공=애니홈스

전기절감장치 '애니홈 세이버'를 들어보이는 김관수 애니홈스 대표. 사진제공=애니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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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전기절감장치를 제조하는 '애니홈스'가 일본ㆍ호주 수출길을 열었다.

애니홈스는 지난 8일부터 나흘간 열린 '2016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일본의 소선에너지에 25억원, 호주의 JK엔터테인먼트에 25억원, 콰테말라의 애니홈스 현지법인에 50억원 규모의 가정용 전기절감장치 '애니홈 세이버' 납품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애니홈스의 수출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 위주로 이뤄졌지만 이번 계약으로 선진국과 남미 등으로 수출국이 확대됐다. 지난해 매출 20억원을 기록했던 애니홈스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애니홈 세이버는 컴퓨터 마우스만한 본체에 플러그가 달린 형태다. 콘센트에 꽂으면 주변 전기제품의 고조파를 상쇄해 전기 절감 효과를 낸다.

김관수 애니홈스 대표는 "고조파는 모든 전기제품이 교류에서 직류로 변환될때 발생하는 전자파의 일종인데 전기기기의 전기 손실, 과열, 소음, 성능 저하를 일으킨다"며 "애니홈 세이버에는 고조파를 상쇄시킬 수 있는 기술이 적용돼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애니홈 세이버를 사용하면 전기료를 20~30%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2010년 1월 517킬로와트시(㎾h)를 써 13만4060원을 전기료로 냈던 한 가정은 애니홈 세이버를 1개 설치한 후 2012년 1월 496㎾h를 써 11만8500원의 전기료를 냈다. 2013년 1월에는 애니홈 세이버를 2개 설치 이후에는 5만409원(341㎾h 사용)을 전기료로 냈다.

김 대표는 "1년 전부터 일본, 호주 등의 바이어들이 해외전시회를 통해 우리 제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제품을 꼼꼼히 검토한 뒤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대규모 계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전자제품 안전에 대한 국제인증제도인 'IECEE CB'를 통과한 것이 해외 회사들에 신뢰감을 줬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IECEE는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54개국 77개 국가인증기관이 가입해 있고 심사가 엄격한 국제인증제도다. 애니홈 세이버는 2014년 IECEE 인증을 통과했다.

김 대표는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20년 넘게 재직하다 2011년 생활과학기업 애니홈스를 설립했다. '전기를 효율적으로 쓰는 장치' 연구에 뛰어든지 13개월 만에 애니홈 세이버를 개발했다. 2012년 8월에 발명특허를 취득하고 2012년 서울국제발명전에서 금상과 특별상, 2013년 대한민국 발명가 대상을 수상했다.

2014년 특허청으로부터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되면서 공공기관에서 찾는 제품이 됐다. 특허청이 공공기관에 애니홈스 제품을 추천하면서 현재 용인시청 전체와 부천 지역 주민센터, 서울 구로지역 주민센터 등에 애니홈 세이버가 설치됐다.

김 대표는 앞으로 산업용과 영업용 애니홈 세이버로 사업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산업용ㆍ영업용 애니홈 세이버를 생산할 베트남 호치민 공장은 지난 8월 공사를 시작해 조만간 완공될 예정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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