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능, 평소보다 35% 번호이동 증가
방통위 "시장과열 모니터링 철저히 할 것"

휴대폰 판매점(사진은 기사와 무관)

휴대폰 판매점(사진은 기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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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수학능력평가시험(수능)을 치룬 고3 수험생들이 대거 휴대폰을 바꾸면서 이동통신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장과열화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휴대폰 제조사, 이동통신 3사 모두 수능이 끝난 고3 수험생을 잡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수능시험이 끝난 직후는 휴대폰을 바꾸려는 수험생들이 몰리는 대표적 '성수기'다. 실제 지난해 수능날(2015년11월12일) 번호이동 건수는 1만9470건, 다음날인 13일에는 2만1487건, 14일에는 2만243건으로 평소보다 35%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출시한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모델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6일까지 갤럭시S7엣지, 갤럭시S7을 구매하는 만 18~19세 고객에게 5만5000원 상당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을 주는 '갓 스물 갓 특권 갤럭시S7의 선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18일부터 '루나S' 태권브이 스페셜 에디션을 1000대 한정 판매한다. 태권브이는 한국의 대표적인 로봇 애니메이션이다. 이 제품에는 태권브이 배경화면, 태권브이 주제가 벨소리 같은 다양한 UX(사용자경험)을 탑재하고, 후면에 별도 레이저 공법으로 태권브이 얼굴 이미지를 새겼다.


KT는 17일부터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1997~1999년생) 6개월간 월 6만5890원짜리 요금제를 약 30% 할인된 4만83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기존 요금제는 기본 제공량 10기가바이트(GB) 소진 후 2메가비피에스(Mbps)로 속도 제한을 받지만, 이번 이벤트에서는 속도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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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휴대폰 제조사 모두 '수능 특수'를 노리고 각종 마케팅을 시행하면서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9~10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가 단종되면서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한 일부 유통망에서는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영업을 벌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수능에 맞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시장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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