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분위기 덕에 모바일 쿠폰 매출도↑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동안 주춤했던 맛집여행ㆍ요리 열풍이 되살아났다. 최근 ‘미식 교과서’로 불리는 세계 유명 레스토랑 평가ㆍ안내서 ‘미슐랭가이드’ 서울편이 출간되면서부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 최근 일주일간(11월4~10일) 여행관련 서적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맛집과 요리책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가정ㆍ육아ㆍ요리 서적 카테고리도 53% 판매가 올랐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도 판매폭이 크게 증가했는데 여행 서적(41%), 가정ㆍ육아ㆍ요리 서적 카테고리도 13% 성장세를 보였다.
외식하는 분위기가 확대되면서 관련 e쿠폰 판매도 늘었다. 같은 기간 뷔페ㆍ레스토랑 e쿠폰은 55% 판매 증가했고, 외식상품권도 24% 신장했다. 고객들의 구매가 높았던 상품으로는 ‘토다이 디지털 10만원권(9만1890)’과 ‘아웃백 디지털 5만원권(4만7490원)’ 등이 있었다.
미슐랭가이드 서울편은 서울권 소재 총 24개 레스토랑의 생생한 정보가 담겼다. 출간 직후 책자에 소개된 가게들은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각종 방문 인증샷들이 게시됐다. 최근 온라인몰에서 맛집, 여행 서적 및 외식용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도 미슐랭가이드를 통한 맛집 탐방 트렌드가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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