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아침에 제1당 대표로서 청와대에 이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한 만남이 필요하다고 보고 긴급 회담을 요청했다"면서 "대통령과 만나서 모든 것을 열어놓고 허심탄회하게 민심을 전하면서 해법을 모색하는 그런 자리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목숨을 걸고라도 청와대와 정부에 민심을 전달해야 될 집권당이 목숨을 걸기는커녕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며 당정청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상태에서 오직 민심을 전달할 막중한 역할이 제1당 대표에게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민심과 관련해 "학교에서 공부에 집중해야 할 학생들도 거리에 나와서 나라와 장래를 걱정하는 지경"이라며 "제1당으로 마음이 참으로 무겁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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