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컴그룹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 추진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한컴그룹은 1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컴타워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공동 연구개발에 돌입해 2019년까지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한컴그룹은 1차 계획에 따라 120억원을 투자하고, 이후 2차, 3차 계획에 따라 추가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분당 한컴타워와 대전 ETRI 내에도 공동 기술협력센터를 마련하고 신기술 적용을 위한 공동 테스트베드도 구축해 운영한다.
이상훈 ETRI 원장은 "그동안 연구원의 민간협력모델은 개별 기술과제 차원의 협력이었다"며 "한컴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방향의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수탁연구 등 종합적 민간 협력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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