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대선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새로 구성될 미국 행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우리나라와의 관계에서도 외교·국방·경제 등 전반적인 분야에 긴밀한 협력 강화기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금융시장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금융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등 적기에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와 민간부문의 다양한 협력 채널을 가동해서 양국 간 교역이 위축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대응·관리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김현웅 법무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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