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7엣지, 노트5 등 마케팅 강화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최대 경쟁자인 애플 '아이폰7'이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갤럭시S8' 출시 전까지 '갤럭시S7' 및 '갤럭시노트5' 등 전작에 힘을 실어 점유율 방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갤럭시S7엣지'의 새로운 색상인 블루코랄 모델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TV광고를 시작한다. 삼성전자가 한 가지 색상만을 위해 새로운 TV광고를 방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루코랄 모델은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노트7에서 처음으로 추가된 색상이다. 당시 예약판매 중 절반 가량이 블루코랄을 택할 정도의 인기를 모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엣지에 대해 '색상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아이폰7과 경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아이폰7은 갤럭시노트7의 공백 속에서 국내 프리미엄폰 시장을 장악한 상태다. 지난달 21일 출시와 함께 주말에만 20만대가 판매되는 등 아이폰7은 국내 스마트폰 판매 1위 모델로 올랐다.
이와 함께 대화면 스마트폰으로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S6엣지 플러스'와 '갤럭시노트5'가 재등판, 같은 라인업인 아이폰7플러스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두 제품은 5.7인치 대형 모델로 오는 21일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난다. 즉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의 지원금 상한제가 풀린다.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통해 삼성전자는 두 제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 공짜폰으로 풀릴 가능성이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면서 지원금 상한제가 풀린 '갤럭시S6엣지'도 현재 지원금이 52만원으로 대폭 상향됐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7 블루코랄 모델이 새롭게 출시하고 아직 충분히 쓸만한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 플러스가 공짜폰으로 풀릴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 갤럭시S8 출시 전까지 아이폰7과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격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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