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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을 읽다-포토]꽉 막힌 대한민국…뚫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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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점까지 'K-루트' 확보에 나서

▲대원들이 설원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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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과학기지(남극)=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하얀 눈길을 헤치면서 남극점까지 길을 내는 것처럼 시원하게 뚫렸으면 좋겠다."

9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장보고 과학기지에서 벗어나 설원에 나섰다. 장보고 과학기지 근처에 있는 브라우닝 산을 넘어 도착한 곳은 그야말로 눈으로만 이뤄진 세상이었다. 끝없이 이어지는 눈길이었다.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 정도로 그렇게 추운 날씨는 아니었다. 설원에 나서자 바람이 불어왔다.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정도로 느껴졌다. 두꺼운 옷을 입었음에도 한기가 피부 깊숙이 침투했다.

설원이 어디까지인지 가늠조차 되지 않았다. 장보고 과학기지 연구팀은 현재 직선거리로 1700㎞ 떨어진 남극점까지 내륙을 통과하는 '코리안 루트(K-루트)'를 탐사하고 있다.

이날 설상차가 앞서고 뒤에서는 '스키두'를 탄 연구원들이 답사에 나섰다. 스키두는 앞에는 스키를 달았고 뒤에는 궤도를 구비했다. 얼음 위에서나 눈길에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문제가 없다.
꽉 막힌 곳을 뚫으면서 대원들은 'K-루트'의 기초를 하나씩 닦아 나갔다. 땅에서는 하얀 눈이, 하늘에서는 새파란 색감이 물들었다. 이날 대원들은 장보고 과학기지에서 약 7㎞ 정도까지 진출한 뒤 되돌아왔다.
▲스키두를 탄 대원들이 'K-루트' 답사에 나섰다.

▲스키두를 탄 대원들이 'K-루트' 답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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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설상차가 길을 개척하면 스키두를 탄 대원들이 뒤따른다.

▲앞에서 설상차가 길을 개척하면 스키두를 탄 대원들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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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하얀색, 하늘은 파란색. 새파란 하늘이 펼쳐졌다.

▲땅은 하얀색, 하늘은 파란색. 새파란 하늘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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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과학기지를 조금 벗어나자 끝없는 설원이 이어졌다.

▲장보고 과학기지를 조금 벗어나자 끝없는 설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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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과학기지(남극)=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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