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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박지원 넥슨 대표 "인디, 콘솔 등 다양한 장르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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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 "게임이라는 기본에 충실할 것"
VR·AR, 콘솔, 인디게임까지 다양한 게임 사업 고려
서든어택2 종료는 시나리오 상 필요한 선택


박지원 넥슨 대표

박지원 넥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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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박지원 넥슨 대표는 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넥슨 지스타 2016 프리뷰' 기자 간담회에서 넥슨의 비전과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진출 계획 등을 밝혔다.
아래는 박지원 넥슨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넥슨의 앞으로 사업 방향은 어떤 식인지 궁금하다. 대작 중심으로 갈 것인지?
한국에만 인력 4000명 넘는 대형 회사다. 대형 프로젝트라고 해봐야 100명 남짓. 회사 규모 생각하면 몇몇 대작 규모에만 집중하는 전략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현재 인디게임 쪽, 콘솔 등 다양한 분야로 개발하고 있다. 콘솔게임에도 신경쓸 것. 엑스박스인지 플레이스테이션일지는 아직 결정 안했다. 아무튼 다양한 시도 하면서 잘 할 수 있는 일, 게임 개발하는 일에 몰두하겠다.

▲게임 외의 사업으로는 뛰어들 계획 없는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사업 분야를 횡(橫)적으로 넓히는 것은 충분히 고려하고 있고 지금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게임을 통해 영화, 애니메이션, 음악, 코믹스 등으로 다양하게 뻗어나갈 수는 있겠지만 게임의 본질을 넘어서 결제 시스템이라든지 아예 다른 분야의 사업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넥슨은 게임 회사다.
▲인디게임에도 뛰어드는 것은 골목 시장에 대기업이 침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골목상권 침해는 말이 안 된다. 내부에서 5명 정도가 팀을 꾸려 개발하는 경우도 있는 등 자율적으로 만들고 싶은 게임 만드는 데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다양한 게임 시도하는 문화 장려하는 셈. 인디게임 개발도 그 일환일 것. 특히 인디게임에는 과금 모델 설계하기도 쉽지 않다. 비즈니스 모델이 들어가 봐야 광고 들어가는 정도의 수준일 것.

▲넥슨을 관통하는 비전은 무엇인지
대형 회사지만 아직까지 회사 전체를 꿰뚫는 비전이 없다. 그런 비전 만들어내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도 몰랐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넥슨 만의 자유로운 문화 유지하면서 회사 장기적으로 이끌어갈 비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든어택2 게임 서비스 종료 꼭 했어야 했는지
많이 아쉬운 결정이었다. 다만 사전에 몇몇 정해둔 시나리오가 있었고, 그에 다라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 노력을 들여가며 개발한 것이 분명 아쉽다. 다만 그 상황에서 필요한 결정이었다.

▲최근 유행하는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에 대한 시도는 진행하고 있는지
기존 게임에 VR 적용하거나 VR용 게임 새로 만드는 것 모두 고려하며 다방면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조금 본격적으로 준비한 VR용 작품이 있긴 한데 공개할 수준은 아니다. 특히 멀미 문제 아직 해결이 안됐다. 나이가 들수록 멀미 줄어들지만 개인에 따라, 시력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연구 필요하다. 아직 VR 기기의 해상도가 눈동자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그렇고.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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