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영업이익률 3.7% 최대치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마트가 올해 3·4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정부의 환급책에 힘입은 가전판매 증가와 신규점 오픈 효과가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7일 이마트의 3분기(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4조3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9% 늘어난 2145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창고형 할인마트인 트레이더스가 신규매장(하남점) 오픈에 힘입어 분기당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트레이더스의 매출은 3270억원 수준이며 영업이익률 역시 역대 최대치인 3.7%다.
이마트 관계자는 "계절적 상황과 가전판매 호조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추석 등의 판매현황도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저효과도 다소 반영이 됐기 때문에 10월 이후의 지속적인 실적 현황을 확인해야 소비심리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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