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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10만대 넘는 車…올해는 없다

최종수정 2016.11.07 07:55 기사입력 2016.11.0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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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 연말 마케팅 안간힘

올 1~10월 판매량 1위인 현대차 아반떼

올 1~10월 판매량 1위인 현대차 아반떼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국내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자동차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10만대를 넘는 인기 차종이 올해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7만8253대가 판매됐다.
불황의 지표인 현대차 포터가 7만8115대가 판매돼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판매 1위에 올랐던 현대차의 쏘나타는 총 6만9039대가 판매됐고 기아차 쏘렌토(6만7060대), 한국지엠 스파크(6만40423대)가 뒤를 이었다.

아반떼와 포터만 놓고 보면 월 평균 각 7825대, 7812대가 판매됐는데 남은 2개월간 2만대가 넘게 팔리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두 차종이 10만대 벽을 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10만대 클럽 자동차는 2000년대 이후 꾸준히 배출됐다. 2003년과 2004년, 2013년 세 차례만 없었다. 쏘나타와 아반떼는 자주 이름을 올리는 단골이었다. 쏘나타는 2000~2015년 사이 13번이나 10만대 클럽에 올랐고 아반떼도 처음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던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차례 10만대 벽을 넘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경기침체에 완성차업체 노조의 장기 파업까지 겹치면서 10만대를 넘는 모델은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절벽으로 올 들어 10월까지 국내 완성차 시장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줄어든 710만6995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현대차를 비롯한 업체들이 파업 영향에 생산차질을 빚으며 인기 모델을 제때 공급하지 못한 것도 이유로 분석된다.

업체들은 소비심리를 끌어 올리기 위해 연말 마케팅을 일찌감치 시작했다. 현대차는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내걸었다. 지난달에 2017년형 쏘나타를 구매했을 경우 50만원 할인 또는 선수율 없이 2.9% 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달에는 지난달과 동일하게 50만원을 할인받거나 무이자 할부로 구매가 가능하다. 20%를 먼저 부담할 경우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기아차는 지난달 코리아세일페스타 때보다 규모를 두 배로 늘린 '기아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 모닝, K3, K5, 스포티지, 쏘렌토 등 12개 주요 차종 총 1만대를 선착순으로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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