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현 서울시의원 “‘외형적 민주화 달성’ 넘어 ‘정당의 민주화’ 이루어야 할 때” 주장
이번 정책포럼은 주준희 한국협상리더십연구원 원장, 김구현 서울시의원(성북3, 더불어민주당), 하영권, 구자홍, 조국형 등이 주축이 돼 좋은 정치를 위한 대안 마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또 조규영 서울시의회 부의장, 우창윤 이신혜, 김제리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정책포럼 한걸음'은 창립총회 2부 행사는 ‘한국정치의 현실과 시대적 과제’라는 주제로한 대담으로 진행됐다.
사회는 강원택 한국정치학회 회장인 서울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김현권 국회의원과 최명길 국회의원이 대담자로 나섰다.
대담자로 참석한 김현권 국회의원은 “개헌이 필요하고 또 그러도록 여론이 모아지는 과정에서 갑자기 혼란한 시국이 전개되어 개헌은 후순위로 밀릴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명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의 시국의 혼란은 근본적으로 제도의 모순에 기인한다. 이런 시국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도개혁이 필요한데 국회가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한걸음’ 같은 포럼이 강력하게 국회를 압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책포럼 한걸음 이사장인 주준희 한국협상리더십연구원 원장은 “민주사회란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평등하게 경쟁하며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동시에 경쟁에 불리한 소외된 자들을 돌보는 따뜻한 배려가 있는 사회”라며 “누구에게나 자신이 가진 최선의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는 평등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정치가들이 솔선수범, 공정한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 창립과 기념행사를 주최한 김구현 시의원은 “국민들의 개헌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며 “이는 정당정치의 위기에서 비롯하고 정당의 무능력은 87년 헌법의 구조에서 오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제는 ‘외형적 민주화의 달성’을 넘어 ‘정당의 민주화’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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