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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주민이 직접 내년 예산 10억원 사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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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예산 총회로 7억3400만원, 동 지역회의에서 2억6600만원 사업 정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 주민들은 안양천 화장실 개선, CCTV 설치, 하수관 개량 등을 내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뽑았다.

구로구(이성 구청장)가 주민참여예산 총회와 동 지역회의를 통해 2017년도 예산 중 10억원의 사업 내용을 주민들이 직접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결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구청 강당에서 열린 총회에는 주민참여예산 구 위원, 동 지역위원, 관계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생활복지, 도시관리, 건설교통, 일반행정, 보건 등 5개 분과별 위원회가 사전 심의해 총회에 상정한 25개 사업이 투표 대상에 올랐다.
25개 사업 중 주민참여예산 위원 104명의 투표(1인당 5표)를 통해 총 7억3400만원 규모의 11개 사업이 내년 사업으로 결정됐다.
주민참여예산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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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공중화장실 개선이 44표로 1위를 차지, 구로3동 마을회관 환경개선과 보건소 치과진료 환경개선이 38표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외 신도림동 하수관 개량공사, 마음건강 사업, 구로1동 한여름밤 무료영화 상영관, 장애인 보치아 장비구매 등도 사업이 확정됐다.

주민참여예산 총회에 앞서 지난 9월에는 동 지역회의 민관협의회를 개최해 동별로 방범용 CCTV 설치, 문화의 거리 보도블록 정비, 어린이 안전을 위한 보행자 안전펜스 설치 등 2억6600만원 규모의 16개 사업을 결정했다. 15개 동 중 6개 동이 CCTV 설치를 내년 사업으로 확정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반영하는 제도다. 구로구는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선발된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이 10월까지 예산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분과별 제안사업 심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상정사업 선정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구로구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주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이 직접 좋은 사업들을 제안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위원, 일반주민 등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하기도 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총회와 동 지역회의에서 주민들이 뽑은 사업들이 구 의회에서 최종 선정되면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확정된다”며 “주민의 뜻으로 선정된 만큼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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