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누나! 이화여대 합격한 거 축하해. 우리 부모님은 비싼 말은 못 사주신대"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원광고등학교 학생들이 대자보를 통해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정씨는 약 2년 전 자신의 SNS에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돈도 실력이야"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학생들은 이어 "최선을 다해 공부한 누나들은 그 대학교에 입학하지 못해서 울었을텐데…누난 부자 부모님 잘 둔 그 능력으로 학교 교칙도 바꾸고 들어간 거 대단해"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대자보에는 '종교인 손에 대통령의 생각과 발언이 바뀌는 대한민국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무참히 짓밟고 찢어버리는 세상', '최순실의 꼭두각시가 아닌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그녀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오십시오. 잘못을 인정하고 벌을 받으십시오'라는 내용도 담겨 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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