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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강타가 밝힌 HOT 재결합, "논의가 길어지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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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쳐

강타.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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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사람이 좋다'에서 강타가 H.O.T. 재결합과 관련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MBC ‘휴먼 다큐-사람이 좋다’에는 그룹 H.O.T. 출신 강타가 출연해 꾸밈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과거 H.O.T. 시절을 회상하며 "금요일 하교할 때까지만 해도 일반 학생처럼 하교를 했다. 그런데 다음 날 학교 가려고 문을 열어보니 200명 정도가 있었다. 자고 일어났더니 유명해졌다는 말처럼 저에게 그랬다. 꿈같이 흘러갔다. 특히 초반 2년은 그때 기억은 있지만 내가 한 지도 모르게 그냥 흘러갔다"며 당시 인기를 언급했다.

이어 "5분의 1은 나의 인기 아닌가. 그때가 자만이 하늘을 찔렀을 때다. '인기가 거품이니까 인기가 있을 때 네 내실을 다져놔라'고 신승훈 선배님이 말씀해주셨다. 그땐 '그런데 이 많은 인기가 그렇게 금방 사라질까요?'라고 했다"며 철없던 지난 시절을 언급했다.

하지만 H.O.T.는 해체했고 2011년 강타는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강타는 "2~3년은 한국에서 뭘 해도 반응이 아예 없더라. 음반도 그렇고 드라마 주연으로 찍어도 반응이 없었다"며 힘들던 지난 시절을 떠올렸다. 인기가 뜸해진 강타는 결국 군 입대를 결정했다.
모두가 궁금해 하는 재결합과 관련해 강타는 “H.O.T. 재결합을 논의 하는 것에 대해 기간이 길어지는 것뿐이다. H.O.T.에 대한 열망은 아직도 있다. 그건 멤버들이 다 그렇다”면서 “저희는 H.O.T.라는 게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더 신중하고 더 생각할 게 많은 것 뿐”이라고 알렸다.

강타는 “정확한 말씀을 드릴 순 없는데 우리가 안 한 얘기가 자꾸 퍼져 나가는 게 좀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옆에 있던 토니안 역시 “요즘 문희준과 나는 방송에서 재결합을 물어보면 그냥 ‘할 말이 없다. 똑같은 말 이외에는 솔직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강타는 8년 만에 앨범을 준비하며 가요계 컴백을 예고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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