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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460억 투입해 '시립박물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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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근현대사의 역동성이 담긴 시립 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성남시는 분당구 삼평동 639-4 일원 판교신도시 화랑공원 부지 3800㎡에 건물총면적 1만1800㎡ 규모의 시립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지난 21일 공원조성계획 변경을 고시했다.

이 박물관은 근대 유물 이외에 1960년대 후반 서울 무허가 판자촌 철거민 이주정책으로 조성한 광주대단지, 100만호 건설계획으로 조성한 분당신도시,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우뚝 선 판교신도시 등 고성장시대 도시화 역사를 담는다.

이를 위해 근대 이전 유물과 함께 시 탄생, 광주대단지 입주, 분당ㆍ판교 도시개발 자료와 농가영농일지, 독립운동, 민속유물, 전통시장 유물자료를 수집한다.
특히 지역 정체성을 보여주는 역사문화공간이자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박물관으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주요시설로는 역사관, 도시개발관 등 전시공간 이외에 콘퍼런스룸, 시청각실, 뮤지엄숍, 카페 등 교육ㆍ편의시설도 갖춘다.

2013년 개관한 판교박물관과 기능을 분리해 역사문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판교신도시 개발과정에서 발견된 9기의 삼국시대 무덤을 그대로 전시한 판교박물관은 애초 취지대로 고분 전시공간으로 특화한다.

시립 박물관 건립에는 국비 28억원, 도비 21억원, 시비 411억원 등 모두 460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성남시는 2014년부터 유물 구입을 시작해 옛 지도, 호적문서 등 63건 94점을 확보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립박물관 건립에 따른 사전 협의를 거쳤으며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에 앞서 세부계획을 수립 중이다.

내년 중앙투융자 심사,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 심의를 통과하면 2018년 설계 용역을 거쳐 2019년 착공, 2020년 12월 준공한다. 이런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수장고 시험가동, 유물 이전ㆍ전시 작업을 거쳐 2021년께 개관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도시화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근현대 역사관이자 비전을 담은 미래지향적 박물관으로 조성해 새로운 문화거점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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