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주택 인허가 물량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올 하반기 들어 주택 인허가 물량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어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9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4만802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4%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9월 주택 인허가 실적인 5만3000여가구를 밑도는 수치다. 올해 9월 누계기준 주택 인허가 실적은 51만9552가구로 지난해보다 3.8% 줄었다.
지난달 주택 착공 실적도 4만952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했다. 올해 누계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2.6% 줄어든 45만424가구가 착공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963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한 반면, 지방은 1만9890가구로 15% 감소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전국에선 3만8916가구가 준공했다. 지난해 9월보다 1.8% 늘어난 수치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준공한 주택은 36만5496가구로 지난해보다 16.9% 늘었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3만8916가구로 지난해보다 7.3% 증가했다. 다세대·다가구 등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111가구로 5.2% 감소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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