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中에 오락가락 韓 소비]성장하는 '엔젤산업' 발빠르게 준비하는 유아동업계

최종수정 2016.10.27 07:55 기사입력 2016.10.27 07:30

댓글쓰기

'두 자녀 정책'과 '421가정 구조' 등 영향
중국 알로앤루 매장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중국 알로앤루 매장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불황속에서도 중국 '엔젤산업'이 거침없이 성장하자 국내 영·유아 업체들이 관련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전체 수입 1위국임에도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엔젤업체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낮아 관련 업체들의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1일 코트라는 '중국 엔젤산업 현황 및 유망 분야' 보고서를 통해 매년 15%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엔젤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엔젤계수에서 파생된 용어인 엔젤산업은 0∼6세 영유아와 7∼14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상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중국의 엔젤산업은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 전문기관 즈옌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엔젤산업 규모는 약 2조 위안(약 340조원)을 넘어섰다. 최근 5년간 국내 영·유아 은 5.8배 급증했으며 향후 15%의 성장세를 거듭해 2018년에는 3조 위안(약 51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엔젤산업의 성장 배경에는 중국의 '두 자녀 정책'과 외조부모·조부모·부모에 한 아이로 구성되는 '421가정 구조', 중국 소득 수준 향상이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중국 유아용품 수출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 새 6배 가까이 급증했다. 또 우리나라 영유아 상품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같은 기간 26.4%에서 67.5%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상품별 수출 성장률을 보면 분유가 3.9배, 장난감이 2.5배, 유모차는 1.2배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 시장 수입 점유율로 보면 우리나라 분유는 전체 시장의 3.5%, 완구는 2.29%에 불과하다.

코트라는 현재 우리나라가 진출한 분유, 기저귀, 아동복, 유모차, 아동용 카시트, 완구 등 6대 주력 품목과 7대 유망 분야를 동시에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7대 유망 분야는 향후 유아 시장에서 성장할 상품들로 산후조리 서비스, 아이동반 여행, 영유아 의약품, 아동 사진촬영, 어린이용 스마트 안전상품, 영유아용 화장품, e-러닝을 꼽았다.

유·아동 의류브랜드 제로투세븐은 2007년부터 중국에 현지법인을 세워 '알로앤루', '섀르반' 등의 브랜드를 선보여왔다. 알로앤루를 중심으로 중국 내 주요 백화점 위주의 매장전개, 조직 및 파트너 현지화, 브랜드 포지셔닝 차별화 등으로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제로투세븐은 눈에 띄는 컬러와 캐릭터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을 겨냥해 ‘알로앤루’ 브랜드에서 ‘중국시장 맞춤형’ 아이템을 대거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를 모티브로 한 유아용 전통의상을 내놨고, 레드를 메인컬러로 어울리는 컬러를 매치해 선보이고 있다.

중국 내 제로투세븐 매장 역시 ▲2011년 152곳, ▲2012년 174곳, ▲2013년 213곳, ▲2014년 245곳, ▲2015년 290곳 등 꾸준히 늘리며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카시트 용품 업체 페도라는 2013년 중국 유통업체 상해이한상무유한공사와 연간 200만불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해 매년 수출 규모가 200만불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14년 10월 현지화 사업을 위해 중국 광동성에 페도라 중국지사를 설립했으며, 현재 중국 전역 160개 매장에 진출해 있다.

순성산업은 지난 1월 홍콩에 이어 8월 중국 상하이 유아용품 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현지 반응 및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순성산업은 중국의 유아용품 시장이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내년 상반기 쯤 진출을 목표로 구체적인 시기를 저울질 하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엔젤산업의 규모가 커지며 국내 영유아용품 업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엔젤업체들의 중국 시장점유율이 낮은푠이라 중국의 소비유턴 정책과 각종 검역 및 인증 강화 추세에 대비해 더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