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은 7260억원, 매출액은 4조2436억원이라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해선 각각 13.8%, 47.5% 줄어들었지만 전 분기 대비해선 각각 7.7%, 60.3% 증가한 수치다. 당초 증권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3분기 6700억~6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D램 시장은 제한적인 공급 증가 상황이 지속되는 반면 PC·SSD·모바일 수요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시장의 서버 영향력 확대·모바일 고용량 메모리 탑재 비중 증가도 예상된다.
수율 증가에 따른 생산 원가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3분기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20나노 초반급 모바일 D램 제품 비중은 연말까지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보다 D램 원가 절감 효과의 폭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의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은 SK하이닉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특정 회사의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품질 문제로 중국 모바일 제조사가 제품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보여 4분기 모바일향 메모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본부장(사장)은 "3분기 강세 요인들이 4분기에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 경쟁력 강화, 생산량 확대로 수요확대에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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