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전망에 따르면 지난 2년여간 이어져온 그룹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과 검찰수사 등이 마무리되면서 대형마트를 제외한 전 부문이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한다. 백화점, 하이마트가 수익성을 이끌고 홈쇼핑, 편의점도 경쟁사 대비 부진했던 부분을 만회한다.
하지만 검찰 조사로 인해 롯데제과 등 롯데계열사의 현대로지스틱스 인수, 롯데케미칼의 미국 화학회사 엑시올 인수 등 하반기 계획했던 핵심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연매출 6112억원 규모이던 국내 3위의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재승인을 받지 못한 것도 쓰라리다. 기업의 불투명한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동빈 회장이 약속한 호텔롯데 상장도 당분간 쉽지 않다.
신동빈 회장은 조만간 투명경영과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과 사회공헌 등을 담은 쇄신안을 내고 호텔롯데 재상장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금요일은 일본인만 입장"…쏟아지는 韓 관광객 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