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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혁신딜레마]외풍벗어난 롯데, 지배구조·상장·사업재편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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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본사로 출근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본사로 출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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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롯데그룹의 2016년은 검찰의 전방위 사정에도 그룹 주요 계열사가 착실한 성과를 내면서 내우외환의 시기로 요약된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신동빈 그룹 회장이 주도하는 지배구조 개선 작업과 함께 유통과 화학,식음료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뉴롯데'로의 변신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시장의 전망에 따르면 지난 2년여간 이어져온 그룹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과 검찰수사 등이 마무리되면서 대형마트를 제외한 전 부문이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한다. 백화점, 하이마트가 수익성을 이끌고 홈쇼핑, 편의점도 경쟁사 대비 부진했던 부분을 만회한다.
롯데쇼핑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한자릿수대로 증가하면서 2분기까지 11분기 연속 감소하던 영업이익도 증가로 전환한다.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식품 3사도 매출과 영업익 모두 선방이 점쳐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저유가와 제품 시황 개선으로 3분기에만 6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연간 2조원 이상이 예상된다.

하지만 검찰 조사로 인해 롯데제과 등 롯데계열사의 현대로지스틱스 인수, 롯데케미칼의 미국 화학회사 엑시올 인수 등 하반기 계획했던 핵심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연매출 6112억원 규모이던 국내 3위의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재승인을 받지 못한 것도 쓰라리다. 기업의 불투명한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동빈 회장이 약속한 호텔롯데 상장도 당분간 쉽지 않다.

신동빈 회장은 조만간 투명경영과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과 사회공헌 등을 담은 쇄신안을 내고 호텔롯데 재상장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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