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희 작가 20년간 주요 작품 한 자리
‘시간의 깊이’ 주제로 인간의 엉뚱하고 순수한 꿈 표상
풍부한 상상+다이나믹함 ‘영상 드로잉’ ‘영상 회화’ 10여 점
실존 문제를 친근+진지하게 접근…관람객 삶 성찰.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OCI미술관은 2016년도 중견작가 초대전으로 정석희 작가의 ‘시간의 깊이’를 개최한다.
정석희는 드로잉, 회화, 영상 작품을 통해 인간 실존 문제를 친근하면서도 무게감 있게 다룬다. 특히 ‘회화의 완성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고심해 온 작가는 화려한 완성에 초점을 두기보다, 붓질로 지우고 덧입히는 과정의 이미지들을 모아 연결하는 ‘영상 회화’와 ‘영상 드로잉’을 연구해 평면 회화는 가질 수 없는 그림의 깊이를 만들어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많은 작품들이 압축된 것과 같은 영상 드로잉과 영상 회화 10여 점을 중심으로, 이와 연결된 평면 회화 10여 점, 소형 드로잉 다수를 선보인다.
작가의 생애 첫 구작들과 세상의 모습을 몽환적이면서도 예리하게 담은 근작들, 작가의 사유를 한 편의 시처럼 녹여낸 8분짜리 영상 회화 '늪(2016)'을 포함한 올해의 신작들까지 한자리에 모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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