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14일까지 접수된 피해자는 총 4893명이며 이중 사망자는 20.7%인 1012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체 신고자 4893명 중에서 14%인 695명에 대해서만 정부의 조사가 이뤄졌다"며 "나머지 4198명은 정부의 판정을 기다리고만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1000명이 희생당한 참사에 정부는 사과도 하지 않고 기업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위해 국회가 나서서 국정조사 특위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