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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주거약자 환경개선사업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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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한 보금자리, 이제 걱정없어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1급 장애인인 장 모 할머니(85세)는 마을에서 외진 곳에 위치한 집을 찾아 가느라 외출이 매번 괴로운 일이기만 했다. 논두렁을 지나야 하는 귀갓길에서는 몇차례 위험한 상황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장 할머니에게 최근 마을 안에 새집이 생겼다. 군의 주거약자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마을 내 빈집을 개조, 할머니가 편안히 지내실 수 있도록 이사를 결정한 것. 화장실과 부엌,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전바까지 갖춘 새집으로의 이사는 오는 20일 화산면사무소 직원들과 군 자원봉사센터에서 대신해 주기로 했다.

해남군이 실시하고 있는 주거약자를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어려운 여건의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5,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5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주거약자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가구당 1,000~1,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택전체 리모델링과 내부 화장실 설치, 부엌개량 등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는 장 할머니를 비롯해 조기 치매를 앓고 있는 한부모 가정, 홀로사는 어르신 등 관내 5가구가 새 보금자리 마련 및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받았다.

또한 군과 해당 읍·면 사무소는 물론 자원봉사센터, 해남종합사회복지관, 마을주민 등이 협력해 주거환경개선과 더불어 기초생활수급자 지정, 복지 서비스 연계 등 관련 사업도 함께 진행해 더욱 의미를 크게 했다.

한편 저소득 주거복지 업무는 지난해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으로 주민복지과에서 종합민원과 건축팀으로 이관된 가운데 주거환경개선사업 관련 문의·신청은 읍·면사무소나 종합민원과(061-530-5938)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거 취약계층의 쾌적하고 안정된 주거환경을 위하여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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