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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민주마루 오페라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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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민주마루 오페라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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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학과 18년 만에 ‘라보엠’공연 … 4,000명 관람 열기 ‘후끈’ "
"5월 개관 민주마루 클래식 ·국악 ·오페라 등 다기능 공연장 ‘우뚝’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민주마루(구 대강당)가 오페라 ‘라보엠’으로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민주마루 개관기념 페스티벌의 네 번째 공연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La Boheme)’을 4차례 무대에 올렸다.

이번 무대는 1998년 이후 18년 만에 전남대학교에서 펼쳐진 오페라 공연으로,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학생들이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꾸몄다.

연인원 4,000명이 4회 공연 내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띤 분위기를 자아낸 이번 공연은 성인 오페라단 못지않은 수준 높은 연기와 연주, 빼어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주역을 맡은 학생 연기자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심금을 울리는 아리아 열창, 전남대학교 오케스트라의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연주가 어우러지며 완성도 높은 오페라를 연출했다.

오페라 '라보엠'은 '나비부인' '토스카'와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상연되는 푸치니(Giacomo Puccini)의 3대 명작 가운데 하나로, 1800년대 파리의 가난한 보헤미안들의 삶과 사랑을 4막에 걸쳐 그리고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전남대학교 민주마루는 이번 공연 성공으로 클래식과 국악, 오페라까지 소화하는 다기능 공연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남대학교는 5월 27일 광주시립교향악단 초청 음악회를 시작으로 8월 4일 잔디밭음악회(클래식), 9월 23일 가을을 그리는 소리(국악), 10월 13~15일 ‘라보엠’(오페라) 공연을 잇따라 펼치며 ‘민주마루 개관기념 페스티벌’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의 수준 높은 문화 향유와 예술적 가치 창출을 위해 마련한 전남대학교 민주마루 개관기념 페스티벌은 11월과 12월에도 계속된다. 11월 15일(화)에는 전 세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활동을 하고 있는 ‘노르웨이청소년오케스트라’초청공연을, 12월에는 2016년을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를 민주마루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지병문 총장은 “지난 봄 문을 연 민주마루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공연장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문화도시 광주의 자존심을 세우고, 예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자질 함양에도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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