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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공단 임대수익 투자 대비 5배…"공단 환경 위해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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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의 임대 사업 수익이 투자 대비 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공이 입주 기업들에 과한 부담을 준 것은 아닌지 따져보고 임대수익을 공단 환경 개선을 위해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정 의원(더민주당, 파주을)이 산단공 국정감사 자료 '임대사업 수익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산단공의 최근 10년간 임대 수익이 3187억92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임대사업 운영을 위해 투입된 비용은 643억1300만원이다. 무려 5배에 이르는 임대 수익을 올린 셈이다.
자료에 따르면 산단공은 2010년에 291억3000만원, 2012년에 402억7000만원, 2014년 428억7000만원의 임대 수익을 올렸다. 수익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산단공은 아파트형 공장 임대, 시설물 임대, 근로자 아파트 임대, 물류센터 임대, 파이프랙 임대, 운동장 임대, 계근소 임대, 개성공장 임대 사업을 해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파트형 임대 수익은 2010년 84억8000만원에서 2015년에는 127억5000만원으로 늘었다. 시설물 임대 수익은 같은 기간 94억5000만원에서 144억3000만원으로 증가했다. 또 2억2000만원에 불과하던 근로자 아파트 임대수익도 2015년 10억4000만원으로 늘었다. 물류센터 임대수익은 30억8000만원에서 51억1000만원으로 증가했다.
박 의원은 "산단공 임대사업이 수익장사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며 "임대수익 전액으르 노후 산단 현대화나 근로자 복무환경 개선을 위해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가뜩이나 경기가 어렵고 기업도 힘든 상황에서 산단공이 입주 기업들에게 과부담을 준 것은 아닌지, 적정한 임대료 수준이었는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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