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의원(국민의당)은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 6월부터는 1~3위를 순서대로 맞추는 삼쌍승식이 시행됨에 따라 소액 베팅만으로도 큰 환급금을 기대할 수 있게 된 상황이다. 자칫 경마가 사행 심리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이유라고 황 의원은 설명했다.
마사회는 소액 베팅으로도 고배당이 가능해짐에 따라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 층을 위주로 건전한 소액 베팅이 늘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황 의원은 “베팅 방식의 다양화가 고객들의 요구 충족이란 면에서는 이해되지만, 자칫 고배당에 대한 기대심리가 사행심을 조장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건전한 레저문화로 정착하기 위한 마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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