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대구와 울산, 경북, 대전 등 4개 시·도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3개 교육청이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거부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국회는 아직도 법률 위반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누리과정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조차 구성되지 않았다"며 "2017 교육부 예산안은 교육세재원의 특별회계 신설이라는 법률 침해적 발상으로 예산편성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리과정 예산편성으로 시도교육청은 재정위기단체 지정으로 내몰리고 있고 정부의 무대책으로 학생의 안전과 교육이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중앙정부 의무지출 경비로 편성 ▲누리과정 관련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 ▲누리과정 관련 법률 위반 시행령 폐지 ▲지방교육재정 총량 확대를 촉구했다.
이날 결의문에는 경기, 서울, 강원, 인천, 충남, 부산, 충북, 광주, 전북, 전남, 세종, 경남, 제주 등 13개 시도교육청이 동참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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