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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앉은 세계' IMF의 경고, 부채 다이어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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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전세계 총 부채가 152조달러에 달해 세계 경제 규모 보다 2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경제 위기가 오기 전에 각 국 정부의 부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5일(현지시간) 공개한 '현명한 부채 사용'이란 제목의 재정관찰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세계 비금융 부문 부채 총액이 152조달러로, 전세계 GDP 대비 약 225% 수준이라고 밝혔다. 부채 중 3분의 2인 약 100조달러는 가계와 기업 부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분의 1은 공공부문 부채였다.
부채의 증가는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부채 상환에 대한 어려움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IMF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8년간 각 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통해 경제성장률을 올리는 방안을 구사해 왔지만, 민간 부문의 부채 증가가 경제 회복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 부채 증가는 종종 금융 부문의 경제 위기를 불러올 수 있으며, 이는 통상적인 경기 침체기 보다 더욱 깊고 긴 수렁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빅터 게스파 IMF 재정부문 책임자는 "부채의 증가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세계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부채가 지속 불가능한 경로에 있다면 경제위기를 초래하기 전에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경고했다.
IMF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통화 정책과 함께 재정 정책을 함께 구사해야 하며, 부채 감축을 위해 정부 주도 차원의 부채 상환 기간 연장, 세금 감면 등 부채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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