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구테헤스 포르투갈 전 총리 차기 유엔 사무총장 확정‥안보리 추천 예정 (상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유엔 사무총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안토니우 구테헤스(67) 전 포르투갈 총리. (AP=연합뉴스)

▲유엔 사무총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안토니우 구테헤스(67) 전 포르투갈 총리. (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뒤를 이을 차기 총장에 안토니우 구테헤스(67) 전 포르투갈 총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유엔 소식통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실시된 안보리의 6차 비공개 예비투표(s에서 구테헤스 전 총리가 5개 상임이사국 모두의 지지를 획득했다.
구테헤스 전 총리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을 포함한 15개국이 참여한 투표에서 찬성을 의미하는 '권장표' 13표와 '의견없음' 2표를 받았다. 반대표는 나오지 않았다.

특히 사무총장 인선에 거부권을 쥔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곳도 반대표를 던지지 않음으로써 구테헤스 전 총리는 올해 12월 31일 임기를 마치는 반 총장의 후임자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이 참여한 그동안의 5차례 투표에서 구테헤스 전 총리는 경쟁후보들을 제치고 줄곧 1위 득표를 유지했지만 상임이사국 전체의 지지 여부는 불분명했다. 유엔 외교가에선 상임이사국 중 러시아와 중국이 동유럽 출신 후보를 선호해 구테헤스 전 총리에 대해 끝까지 반대표를 행사할 경우 사무총장 피선은 힘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었다.
안보리가 유엔총회에 추천하는 사무총장 단일 후보가 되려면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며, 5개 상임이사국의 반대가 없어야 한다.

그러나 이날 투표에서 5개 상임이사국의 지지가 확인됨에 따라 구테헤스 전 총리가 차기 사무총장에 무난히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 10월 의장국인 러시아의 비탈리 추르킨 유엔대사는 “(구테헤스가) 의심의 여지 없는 선호 후보”라면서 6일 안보리 공식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안보리의 추천을 받은 후보는 유엔 총회에서의 투표 절차를 거쳐 유엔 사무총장으로 공식 선출된다. 유엔 총회 투표는 사실상 요식행위다.

구테헤스는 사회당 당수로 1995년∼2002년 포르투갈 총리를 지냈고, 2005년∼2015년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로 활동했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