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당하게 대출된 금융중개지원대출은 293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8월 말 현재 기준 금융중개지원대출 금액은 16조4599억원으로 지난해 말(15조2983억원)보다 7.6% 증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당대출은 2012년 1974억9000만원에서 2013년 972억3000만원으로 줄었지만 2014년에는 1608억1000만원으로 두 배 가량 늘어난 후 지난해(933억1000만원)와 올해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부당 대출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31.4% 수준으로 축소됐다.
한은은 중소기업 이외의 대출, 폐업업체 대출 등 부당한 사례가 적발되면 1.5~2.5배의 금액을 다음 달 대출금에서 삭감하는 제재를 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