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급성 백혈병과 싸워온 이광종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새벽 향년 52세로 별세했다.
이광종 전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전임 지도자 1기 출신으로 그간 유망주 발굴과 지도에 힘썼다.
특히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이 전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전 경기 무패로 28년만에 금메달을 따냈다.
이 전 감독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6 리우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으나, 지난해 1월 22세 이하(U-22)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2015 킹스컵 도중 고열 증세로 중도 귀국했다. 이후 검사 결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강원도에서 요양해왔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텁지 않았으나 대한축구협회를 위해 오랫동안 헌신한 점을 안다”며 “그래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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