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삼성폰 사용자 34%, "삼성폰 다시 안사"…"갤노트7 리콜 여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브랜딩브랜드, 미국 삼성폰 소유자 1000명 대상 온라인설문
삼성폰 계속 사용 이유는 "다른 폰 배우기 싫어서"
美 갤럭시노트7 사용자 90%는 새제품으로 교환


美 삼성폰 사용자 34%, "삼성폰 다시 안사"…"갤노트7 리콜 여파"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와 리콜로 인해 삼성전자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인 브랜딩브랜드(Branding Brand)가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소유한 미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4%는 삼성전자의 다른 스마트폰을 사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들중 81%는 항상 삼성전자 혹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해왔던 소비자들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실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고 브랜딩브랜드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제품을 계속 사용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로 새로운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우기 싫어서(77%)라고 답했다. 이밖에 스타일(52%), 고객 경험의 선택권(44%), 배터리 수명(39%), 비용(35%), 다른 스마트폰 브랜드가 싫어서(28%)의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딩브랜드의 공동창업자자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 메이슨(Chris Mason)은 "삼성전자 고객들은 배터리 수명을 브랜드 충성도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으나 이는 신뢰도를 떨어뜨린 이유이기도 했다"며 "배터리는 스마트폰 기술 개발에서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용의가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의 57%는 안드로이드 폰을 구매하겠다고 답했으며 34%는 아이폰으로 이동하겠다고 응답했다.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의 21%는 이전에 아이폰을 사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9월21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미국에 거주하는 18세~65세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지난 22일(현지시간) 삼성일렉트로닉스아메리카(SEA)는 갤럭시노트7 리콜이 절반 가량 이루어졌으며 갤럭시노트7 이용자의 70%는 신제품 교환을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미국 갤럭시노트7 이용자중 10% 미만이 개통을 취소하거나 환불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바꾼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에서는 개통 취소율이 미국보다 낮은 4% 수준이다.

포브스는 "삼성이 리콜을 상당히 잘 처리했다"며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것이 사려깊었고 지난 2일 자발적 리콜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면 더 비판받았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