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아이폰 사용 경험 있는 소비자
안드폰에서 넘어간 비율 역대 최저
19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폰 아레나, 애플 인사이더 등은 글로벌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Piper Jaffray)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아이폰7 가입자 중 30%는 지난 2014년 출시한 아이폰6 이용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6s 이용자는 23%, 아이폰6s 플러스 이용자는 22%였다. 아이폰6플러스 이용자와 지난 2013년 출시한 아이폰5s 이용자는 각각 10%였다. 즉, 아이폰7 가입자 중 2014년 모델인 아이폰6 시리즈 이용자가 40%, 2015년 모델인 아이폰6s 시리즈 이용자가 45%인 것이다.
아이폰7 시리즈 가입자 중 54%는 4.7인치 아이폰7을, 46%는 5.5인치 아이폰7 플러스를 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63%는 128기가바이트(GB) 모델을, 19%는 32GB 모델을, 18%는 256GB 모델을 각각 선택했다. 1년 마다 새 아이폰으로 교체해주는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가입할 의사를 밝힌 가입자는 34%로 나타났다.
외신들은 아이폰7 가입자 대부분이 애플 제품을 원래 사용해왔던 애플팬이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가 아이폰으로 넘어가는 비율이 역대 최저라는 것에 주목하면서도 설문조사 표본이 적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파이퍼 제프리 측은 지난 2010년 아이폰4 출시 당시부터 해당 조사를 진행해왔는데, 아이폰4때는 총 608명의 응답자를 통해 결과를 도출했지만 아이폰7 시리즈에서는 83명의 데이터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파이퍼 제프리가 분석한 데이터 대부분이 아이폰 예약 가입자인 만큼 애플의 충성도 높은 이용자가 많이 포함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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