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체적으로 볼 때 통신주 상승 폭이 실적 개선 폭을 못 따라가고 있다.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통신주 상승폭이 미미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장·단기 실적·규제 환경을 감안할 경우 통신업종 내 투자 매력도가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순이라고 평가했다. KT는 유·무선 모두 장·단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규제 환경 역시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어 통신 3사 중 가장 투자 유망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경우 2017년 이익 성장 둔화 우려가 여전하지만 올해 높은 이익 성장 달성이 유력해지는 데다 역대 가장 낮은 주가수익비율(PER) 수준을 기록 중이라 저점매수 전략을 추천한다"며 "반면 SK텔레콤은 높은 기대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이긴 하나 매수는 한 템포 늦출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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