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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분만산부인과 ‘첫 아기’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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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낳기 좋은 분만환경 속 탄생의 기쁨"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민의 오랜 숙원이던 분만산부인과가 고창종합병원에 개원한 후 2개월여 만에 첫 아기가 출생했다.
그 주인공은 고창읍에 거주하는 김씨 부부의 첫째 아들로 3.7kg의 건강한 남아가 지난 2일 오후 고창 분만산부인과에서 출생했다. 아기는 자연분만으로 태어났으며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한 상태다.

김씨 부부는 “출산을 위해 멀리 다른 도시로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분만하게 되어 훨씬 편안한 마음이었고 좋았다”며 “많은 관심 속에 환영 받으며 태어난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분만산부인과 개원 이후 첫 아기의 출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다복한 환경 속에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며 “안전한 분만환경 조성으로 군민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통해 아기 낳기 좋은 고창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고창군에서는 출산을 축하하는 선물로 속싸개와 보온병, 신생아 아기띠 등을 지급했으며 고창종합병원에서는 첫 아기 출산기념으로 임산부 병원비 무료, 유모차와 유아용품 등을 제공했다.

고창군에는 그동안 지역 내에 분만산부인과가 없어 연간 310여명의 임산부를 비롯해 많은 여성들이 부인과 진료와 산전 진찰 및 분만 시에 전주시나 광주광역시 등에서 원정 진료나 분만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른 시간적 경제적 손실은 물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해 지역 내 분만산부인과 설치가 현안사업으로 대두되어 왔다.

군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에 공모해 고창종합병원이 선정됐다.

사업수행기관인 고창종합병원은 보건복지부와 전북도, 군으로부터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 16억원을 지원받아 진료실, 분만실, 신생아실, 입원실 등의 시설을 설치하고 초음파진단기와 전신마취기, 이동식 보육기 등 27종의 의료장비와 산부인과 의사 2명, 간호사 8명 등 전문 인력을 신규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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