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고흥군의 초입인 동강면 만남의 광장에 지역 한우브래드인 ‘유자골 고흥 한우’ 전문판매장이 문을 열었다.
고흥군은 7일 고흥만남의 광장에서 박병종 고흥군수를 비롯한 인근 지역 기관단체장과 한우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자골 고흥한우 프라자’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 편의를 위해 군비 4억여원을 추가로 투입해 주차시설도 별도로 확보했다.
이 판매장은 위치상으로 고흥군 동강면과 보성군 벌교읍의 경계지역에 위치하고 넉넉한 단체석과 대형버스 주차장 등의 시설완비로 관광객 유치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이어 “고흥 특산품인 유자 등을 활용한 고흥한우만의 특색 있는 메뉴 개발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유자골 고흥한우’ 브랜드는 그동안 ‘고흥한우’, 유자골한우‘, ’지리산순한우‘ 등 난립했던 지역 한우브랜드를 통합해 한우농가의 소득안정을 꾀하고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자 하는 유통 브랜드이다.
특히, 고흥한우는 지난 2012년에 ‘지리적 표시’(제83호) 등록을 마쳤고 축산물품질평가원 발표에서 육질등급 1++, 등심단면적 110㎠ 이상의 ‘우량한우 암소(Elite Cow)’ 사육실적이 고흥한우는 658두로 전남(917두)의 71.8%, 전국(5,445두)의 12.1%를 점유하고 있다.
또 한국종축개량협회 축산물 등급판정결과에서도 1++등급 출현율이 31%로 전국 평균 17%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흥군 관계자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유자골 고흥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해 사육, 출하, 유통 등에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며 “추석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판촉행사와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하는 등 고흥한우 소비촉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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