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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기대 떨어지자…원·달러 환율, 연중 최저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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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 부진으로 원·달러 환율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090.0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15.2원 내렸다. 이는 지난 8월 12일 기록한 연저점 1091.8원보다 1.8원 낮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7원 내린 1093.5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하락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공급관리협회(ISM)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로 전월(55.5)에 비해 4.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이며 시장 예상치(55.0)를 밑돈다.

앞서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달 중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매파적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대폭 확대됐다.

하지만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등이 시장의 예상에는 못 미쳤지만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언급한 적정수준에는 부합하고 실업률도 사실상 '완전고용'이 이뤄지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미국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혼란이 빚어졌다.
이번 서비스업 지표가 크게 악화되면서 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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