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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메카 '광명동굴' 6년간 775억6천 투입 '환골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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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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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창조경제 메카로 지난해 유료화 이후 올해만 150억원의 수입을 기대하는 광명동굴은 그동안 개발비로 얼마가 투입됐을까.

광명시가 2011년 폐광이던 동굴을 개발해 올해 150만명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는 '옥석'으로 키운 광명동굴의 지난 6년간 개발비를 7일 공개했다.
광명시가 공개한 개발비를 보면 총 투입예산은 775억6000만원이다. 이 중 광명시 예산은 559억6000만원이고, 국비와 도비는 각각 27억원, 189억원 등이다. 국비와 도비는 주로 동굴 기반시설 설치와 시설 보수ㆍ보강에 충당됐다. 일부 자금은 용역이 진행 중이어서 투입되지 않았다.

먼저 동굴 기반시설 확충에 총 345억2000만원이 투입됐다. 구체적으로는 ▲토지 매입 78억원 ▲주차장 조성 139억원 ▲진입도로 확충 128억2000만원 등이다.

또 동굴 콘텐츠 개발과 편익시설 개선에 58억2000만원이 들어갔다. 특히 올해 4월부터 5개월간 개최한 라스코동굴벽화전시관과 근대역사관 건립에 36억원과 동굴 안팎 환경 개선과 보수ㆍ보강에도 96억1000만원이 투입됐다. 광명시는 광명동굴의 토양 정화사업에도 20억원을 썼다.
이외에도 라스코동굴벽화전시회와 국제 판타지 페스티벌 13억8000만원, 와인페스티벌ㆍ동굴아트ㆍ문화예술공연 등 동굴축제비 18억2000만원, 동굴 홍보와 기념품 개발 13억9000만원, 광산문화체험 재료 구입ㆍ기념품 구입 등 동굴 운영비 24억2000만원 등이 투입됐다.

광명시는 775억6000만원 중 2단계 동굴개발 프로젝트 '창조오디션 사업' 150억원, 가학동 경관광장과 주차장 조성 113억원, 추가부지 매입비 35억원, 라스코동굴벽화전시관과 근대역사관 조성 14억원, 동굴 입구 3차선 도로 확장 19억원 등 331억원은 용역 등 사업 추진 절차를 밟고 있어 아직 집행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창조오디션 사업'은 지난해 경기도 창조오디션 대회에서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하다'란 프로젝트로 1위를 차지하면서 상금 100억원을 받아 국비 5억원, 시비 45억원 등 총 150억원이 투입되는 2단계 동굴 랜드마크 사업이다.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이다.

가학동 경관광장과 주차장 조성사업은 광명동굴 입구 1만㎡를 구입해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부지 매입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동굴 기반시설 확충에 드는 비용이 대폭 줄어 광명동굴과 관련한 시 예산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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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지난해 4월 광명동굴 유료화 후 작년에만 동굴 수입 40억원, 행정자치부 인센티브로 보통교부세 17억원 등 모두 57억원의 세수를 확보했다. 광명시는 올해 9월6일 기준 동굴 수익금 71억원 등 총 12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 연말말까지 150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동굴은 수익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올해만 392명)과 지역경제 활성화, 광명시의 이름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해 유무형 가치가 매우 크다"며 "40여 년간 버려진 폐광을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 테마파크로 만드는 과정에서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에 시 예산 투입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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