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처리 능력 최대 50% 증가
"물류 인프라까지 갖추게 돼 성장동력 확보"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가구업체 현대리바트가 축구장 5배 크기 물류센터를 짓는다. 현대리바트는 "오는 9일부터 경기도 용인 본사 내 '리바트 통합물류센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가구 사업을 강화한 결과 B2C 가구 매출 비중이 3년만에 두 배 이상 높아졌다”며 “늘어나는 물량을 기존 물류 인프라로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통합물류센터를 건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한 이후 기존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가구 사업과 함께 B2C 가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아동 전문가구(리바트 키즈), 매트리스(엔슬립), 프리미엄 가구(H몬도), 하움(사무용 디자인 가구) 등 B2C가구 브랜드 라인업 강화와 함께 서울 및 수도권, 지방 광역 상권을 중심으로 ‘리바트스타일샵’ 직영 전시장과 대형 대리점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엄익수 영업전략사업부장은 “기존 보다 50% 향상된 물류 처리 능력이 증가할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등 전체적으로 배송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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