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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벤츠 회장 "車구매 고객, 이제는 경험을 산다"

최종수정 2016.09.03 13:08 기사입력 2016.09.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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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터 제체 벤츠 회장이 2일(현지시간) IFA 2016 기조연설에 나섰다.

디터 제체 벤츠 회장이 2일(현지시간) IFA 2016 기조연설에 나섰다.


[베를린(독일)=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제 자동차를 사는 사람들은 단순히 이동수단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모빌리티 경험을 사는 겁니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이 2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가운데 IFA 역사상 최초로 자동차 업계 회장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 벤츠의 회장이자 다임러 AG 회장은 이날 오후 독일 시티큐브 베를린에서 '궁극의 모바일 기기: 우수한 타임머신으로의 자동차'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제체 회장은 '자동차 오피스(In Car Office)'라는 스마트카 사업을 확대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오피스 시스템은 내년 상반기 정도에 공개될 예정이다. 차에는 MS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이 장착돼 달력 서비스, 해야 할 일 목록 제공, 전화번호부 수집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그는 "벤츠가 그리는 미래의 스마트카는 각종 업무나 공식 스케줄을 관리해 주고 건강 상태를 점검해 주며 자율주행하는 동안 사용자가 자유롭게 커피를 마시거나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연장에는 자동차 오피스 시스템이 탑재된 신형 E클래스 차량 'E350e'가 등장했으나 시연은 하지 않았다.
제체 회장은 벤츠의 새 솔루션인 '모션 시팅'도 공개했다. 모션 시팅이란 차량 운전자의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시트가 섬세하게 변화하는 기능이다.

무인주차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체 회장은 "벤츠의 차량들이 각자 센서를 갖고 있고, 이 센서로 주차 장소를 찾은 뒤 이 정보를 클라우드를 통해 공유한다"며 "운전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밖에서 차량의 직각 주차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체 회장은 다임러그룹이 ‘자동차 배달’ 서비스를 하기 위해 DHL과 손잡았으며, 운전자들이 차량 내 앱(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직접 택배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차량 트렁크에 짐을 효율적으로 싣는 방법을 알려주는 앱을 개발한 스타트업 등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손잡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벤츠는 지난 7월 미래형 자율주행 버스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거리에서 시험운행 한 바 있다. ‘시티 파일럿’이라는 시스템이 내장된 ‘미래 버스’는 GPS와 레이더, 12개의 카메라를 버스에 장착했고 스스로 교통 신호, 보행자, 장애물 등을 인지 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그는 "10년 후 자동차를 상상하긴 어렵다"며 "하지만 당신의 삶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디터 제체 벤츠 회장이 커뮤니티 기반 클라우드 주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디터 제체 벤츠 회장이 커뮤니티 기반 클라우드 주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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