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공청회를 열고 도시철도 전문가와 지역 시민들로부터 트램 건설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공청회에서 거론될 주된 논의내용은 ‘서대전역~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역(도시철도 2호선 1구간)’의 ▲교통현황 및 여건 분석 ▲교통수요 및 경제성 분석 결과 ▲트램건설 및 운영 계획 ▲재원조달 계획 등이다.
시는 공청회 이후 대전시의회 의견을 추가 청취하고 내달 기본계획변경(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제출, 중앙정부와 트램 건설을 위한 업무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시가 발표한 트램 노선은 총 연장 32.4㎞에 30개 정류장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업에 소요될 예산은 5723억원이다.
트램은 무가선으로 건설돼 도시경관에 유리하고 전기충전식 배터리를 이용, 친환경적이라는 점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전 세계 150여 개 도시에서 널리 이용되는 특·장점을 가졌다.
노수협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은 “공청회를 통해 2호선(트램) 기본계획변경(안)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트램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겠다”라며 “시가 트램 조기 개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믿음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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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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