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글 모르는 성인 264만여명"…9월은 '문해의 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교육부, 시화전·라디오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최우수작 중 박명숙 씨의 '꽃피는 나의 인생'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최우수작 중 박명숙 씨의 '꽃피는 나의 인생'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9월을 '2016 대한민국 문해(文解)의 달'로 선포하고 전국 44곳에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문해교육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자 해득 능력과 사회·문화적 기초생활 능력 등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지난 2014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조사에서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 중 6.4%인 264만여명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읽기와 쓰기, 셈하기가 불가능한 비문해 성인으로 추정됐다.

'문해의 달' 지정은 오는 8일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하면서 '문맹', '까막눈' 같은 부정적 사회 인식을 개선하고 문해교육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문해 학습자가 직접 쓰고 그린 시화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1일 열린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에서는 유점례(69) 씨 등 10명이 교육부 장관상능, 신정자(73) 씨 등 30명이 우수상을 받았다.
교육부는 또 개그우먼 김지선 씨와 개그맨 변기수 씨를 문해교육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EBS 문해교육프로그램인 '공부하기 좋은날'의 사회를 맡고 있다.

라디오(TBN 교통방송)와 TV(EBS)를 통해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는 '세종대왕의 꿈' 캠페인도 9월 한 달간 벌인다. 여기에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참여해 문해교육 참여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교육부는 2006년부터 성인문해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146개 지방자치단체와 318개 문해교육기관에서 3만5000여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100세 시대 문해교육을 통해 264만여명의 비문해 성인의 문해교육 지원뿐 아니라 문해교육에 대한 국민의 인식개선을 통한 참여 확대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