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SDI 가 유럽향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헝가리에 마련한다.
삼성SDI는 30일 헝가리 정부청사에서 '삼성SDI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 하반기에 공장이 완공·가동되면 순수 전기차(EV) 기준 연간 5만대 분량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헝가리 정부 측은 삼성SDI의 헝가리 공장 건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유럽 자동차업체들의 생산기지가 헝가리 인근에 몰려있어 이번 공장 건설로 물류비 절감은 물론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인수한 배터리 팩 업체 SDIBS와의시너지를 높여 배터리 셀부터 팩까지 생산하는 '일관생산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정세웅 삼성SDI 중대형사업부 부사장은 "SDIBS와의 시너지를 통해 유럽 고객들의 다양한 요청에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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