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7%의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 중인 도미니카 공화국은 31.1%에 달하는 높은 전력손실과 적은 발전량으로 만성적 전력부족을 겪고 있는 상태다.
또한 같은날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과 3900만달러(450억원) 규모의 도미니카 배전망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도미니카 전 지역에 걸쳐 전주 7102기, 전선 2220km, 변압기 1496대의 배전망과 설비를 신설·교체하는 것으로 한전은 설계, 자재구매 및 시공의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조환익 사장은 “다닐로 메디나 대통령과의 면담 및 배전망 건설사업 계약체결은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산업 발전에 한전이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한전의 중남미 에너지신산업 시장 선도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기회"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배전 분야 진출을 통해 신재생 발전(태양광), 손실감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른 영역으로 그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새로운 해외사업 형태의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배전망 건설사업에는 전력분야 국내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계획이며, 100억원 상당의 국내 중소기업 동반 수출이 기대된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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