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첫번째 5G 스마트폰은 한국과 일본에서 상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G폰은 2025년에 연간 3억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27일 유명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5G의 진전: 분열과 다양성의 불가피성'이라는 보고서와 '전세계 5G 휴대폰 판매량 전망' 보고서 등 5G 관련 보고서 두 편을 발간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다양한 시장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에서 5G 표준을 단일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NTT도코모, SK텔레콤, 버라이즌, AT&T 등과 같은 업체들이 5G를 주도하고 있는데 반해 유럽의 이동통신사들은 매우 신중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들 국가들은 저마다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5G를 계획하고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5G 네트워크 계획이 올해 수립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전체 모바일 연결의 7%를 5G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2020년 5G를 론칭하겠다는 중국의 계획은 미국과 한국, 일본의 조기 5G 채택을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번째 시험용 5G 휴대폰은 2018년에 등장할 것으로 보았다. 이 첫 5G폰은 짧은 배터리 수명, 4G와의 핸드오버, 불안정한 연결 등 다양함 문제들을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2020년까지 이러한 이슈들은 대부분 해결될 것"이라며 "하지만 첫번째 5G폰은 매우 고가에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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